구름상상 땅콩보다고소한 블렌딩
구름상상
금요일 오후, 고양이가 창틀에서 졸 때 칼리타로 한 잔. 늘 하던 대로 15g에 240g, 92도, 뜸 35초 들이고 가운데 위주로 네 번 나눠 부었어요. 지난번 엘살바도르보다 고소한 쪽이라 단맛이 더 둥글게 느껴졌습니다. 칼리타는 바닥이 평평해서 붓는 게 조금 흔들려도 맛이 크게 안 바뀌는 게 좋아요. 다음엔 단맛을 조금 더 끌어내 보려고 분쇄를 살짝 가늘게 해 볼 생각이에요.
구름상상
금요일 오후, 고양이가 창틀에서 졸 때 칼리타로 한 잔. 늘 하던 대로 15g에 240g, 92도, 뜸 35초 들이고 가운데 위주로 네 번 나눠 부었어요. 지난번 엘살바도르보다 고소한 쪽이라 단맛이 더 둥글게 느껴졌습니다. 칼리타는 바닥이 평평해서 붓는 게 조금 흔들려도 맛이 크게 안 바뀌는 게 좋아요. 다음엔 단맛을 조금 더 끌어내 보려고 분쇄를 살짝 가늘게 해 볼 생각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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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살바도르
오후 세 시, 고양이가 낮잠 자는 사이에 칼리타로 한 잔 내렸어요. 처음 마셔 보는 엘살바도르라 늘 하던 대로 15g에 240g, 92도로 두고 뜸 30초 들인 다음 가운데 위주로 여러 번 나눠 부었어요. 평평한 바닥이라 수위를 일정하게 맞추니 마지막까지 고르게 빠지더라고요. 산미보다 단맛이 먼저 와서 제 입에 딱 맞았어요.
해 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칼리타 한 잔. 이번엔 처음 내려 보는 온두라스로 골랐어요. 15g에 240g, 92도로 뜸 30초 들이고 가운데 위주로 조금씩 나눠 부었어요. 지난번에 단맛이 약하다 싶을 때 분쇄를 한 칸 가늘게 했던 게 기억나서 이번엔 처음부터 그렇게 갔는데, 단맛이 부드럽게 올라와서 만족스러워요. 고양이가 의자 위에서 꾸벅꾸벅 조는 동안 천천히 마셨습니다.
코스타리카 · 워시드
오후 세 시, 고양이가 창가에서 자는 동안 칼리타로 한 잔 내렸어요. 15g에 240g, 92도로 뜸 30초 들이고 가운데로 조금씩 나눠 부었어요. 지난번엔 단맛이 좀 약해서 이번엔 분쇄를 한 칸 가늘게 했더니 끝맛이 한결 부드러워졌네요. 천천히 식혀 가며 마시기 좋은 한 잔이었어요.
칼리타 웨이브로 92도, 1:16으로 내리는데 요즘은 과테말라가 제일 편하게 마셔져요. 코코아 같은 단맛이 있고 산미가 튀지 않아서 일하면서 천천히 마시기 좋아요. 식어도 맛이 크게 안 무너지는 것도 좋고요. 고양이가 옆에서 자는 오후엔 이게 딱이에요.
루센트빈 · 과테말라
지난번에 댓글로 말씀드린 실험 이어서 했어요. 같은 원두, 15g에 225g, 85도, 10초 젓기는 그대로 두고 이번엔 분쇄만 한 칸 굵게 바꿔서 2분 기다렸다가 눌렀습니다. 1분 30초에 누를 때보다 끝맛이 조금 가벼워지고, 누를 때 힘이 덜 들었어요. 변수를 하나만 바꿨으니 다음엔 분쇄는 원래대로 두고 온도만 5도 올려 볼 생각입니다.
지커피 · 인도네시아
이번 주는 주말까지 못 버티고 목요일 밤에 한 통 더 만들었어요. 아이 재우고 원두 60g을 아주 굵게 갈아서 찬물 480g 붓고, 한 번만 저어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. 내일 아침에 걸러서 우유랑 1:1로 탈 생각이에요. 지난번에 깜빡하고 하루 넘게 뒀더니 나무 맛이 나서, 이번엔 휴대폰에 14시간 알람 맞춰 뒀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