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두 한 봉지 사면 어떻게 보관하세요?
드리퍼 산 지 3주 됐는데, 이번에 처음으로 원두를 한 봉지 통째로 샀어요. 그런데 다 마시려면 꽤 걸릴 것 같아서요. 봉지 그대로 두면 되는지,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지 헷갈려요. 다들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궁금합니다!
드리퍼 산 지 3주 됐는데, 이번에 처음으로 원두를 한 봉지 통째로 샀어요. 그런데 다 마시려면 꽤 걸릴 것 같아서요. 봉지 그대로 두면 되는지,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지 헷갈려요. 다들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궁금합니다!
저도 처음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냄새가 배서 후회한 적이 있어요. 지금은 빛 안 드는 찬장에 밀폐 용기로 상온 보관하고, 볶은 지 2~4주 안에 다 마시려고 해요. 갓 볶은 원두는 며칠 쉬게 한 뒤에 마시면 맛이 더 고르게 나오더라고요. 고양이가 봉지를 자꾸 건드려서 저는 뚜껑 있는 통이 제일 편했어요.
드리퍼랑 주전자만 있고 저울은 아직 없어요. 숟가락으로 대충 원두를 넣는데 어떤 날은 엄청 쓰고 어떤 날은 물 같아요. 저울을 먼저 사는 게 맞을까요, 그라인더가 먼저일까요?
저는 아직 물맛까지 느끼질 못해서ㅜㅜ 궁금합니다 ㅎㅎ
워시드는 특유의 신맛이 나서좋던데 어떻게 다른건가요
싸다구커피 · 에티오피아 · 내추럴
과테말라 다음 산지 돌기는 에티오피아 시다모로 골랐어요. 이번엔 내추럴 가공이라 출근 전 V60으로 15g에 225g, 93도 기본값 그대로 내렸습니다. 내추럴은 과일 향이 진하다더니 확실히 베리 같은 향이 먼저 올라오네요. 워시드로 마셨던 예가체프보다 맑기는 덜하지만 단맛이 더 진하게 남아서, 같은 에티오피아라도 가공 따라 결이 꽤 달라요.
엘살바도르
오후 세 시, 고양이가 낮잠 자는 사이에 칼리타로 한 잔 내렸어요. 처음 마셔 보는 엘살바도르라 늘 하던 대로 15g에 240g, 92도로 두고 뜸 30초 들인 다음 가운데 위주로 여러 번 나눠 부었어요. 평평한 바닥이라 수위를 일정하게 맞추니 마지막까지 고르게 빠지더라고요. 산미보다 단맛이 먼저 와서 제 입에 딱 맞았어요.
제뉴인
가게 문 열기 전에 오늘도 모카포트 한 잔. 이번엔 아래 칸에 물을 미리 데워서 부어 봤어요. 원두는 바스켓에 가득 담고 누르지 않고 평평하게만 했고요. 확실히 끝맛 쓴 게 덜하네요. 거품 끓기 시작하자마자 불 끄고 우유 부어서 라떼로 마셨는데, 다크 블렌드라 우유에 안 묻히고 고소하게 남아요.